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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야산 F-16C 추락…비상탈출 조종사 2시간여 만에 구조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조종사는 기체에 이상이 발생하자 즉시 탈출을 시도했고 낙하산을 이용해 기체에서 벗어났다. 이후 하강 과정에서 약 20m 높이의 나무에 걸린 상태로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는 탈출 직후 스스로 구조 요청을 하며 “추락 지점 반경 2㎞ 내 나무에 걸려 있다”고 위치를 알렸다.

사고가 난 전투기는 당시 다른 전투기 1대와 함께 야간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편대 비행 도중 1대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해 추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전투기 1대는 인근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날 전투기가 야산에 추락하면서 기체에 불이 붙었고 불길은 인근 산림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지자체는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약 2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산불은 완전히 잡혔다. 현재까지 민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조종사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F-16 계열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추락한 기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1인승 전투기로 1980년대 중반 도입돼 40년 가까이 운용돼 온 기종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노후화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