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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논란 종지부 찍나…갤S26에 ‘친정 칩’ 엑시노스 복귀 [갤럭시언팩]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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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 적용됐다. 그동안 성능과 발열 문제로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 시리즈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6’에서 2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과 S26플러스(+) 모델에 적용됐다. 엑시노스 2600은 전작 대비 생성형 AI 연산 능력을 113% 향상시키며 AI 폰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특히 2나노 공정을 적용해 발열을 기존 대비 최대 30% 낮추며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엑시노스 2600은 자연어 이해와 객체 탐지 등 일부 항목에서 퀄컴 칩셋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둔 것을 알려졌다.

이는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칩 설계부터 생산까지 삼성의 기술력을 집약해 최적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칩셋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홀로 시스템온칩(SoC) 분야 출하량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엑시노스 2600’의 채택 확대가 배경이다.

1월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용 SoC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할 전망으로 미디어텍은 8%, 퀄컴 9%, 애플 6%, 유니SOC는 14%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약 7% 증가가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은 주요 업체 대부분이 출하량 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재도입 및 채택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는 예외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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