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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용자 대신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AI폰’ 시대 열 것” [갤럭시언팩]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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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위대한 기술들은 처음에는 희귀하고 값비싼 것으로 주목받습니다. 하지만 결국 배경으로 사라지며 우리 삶의 인프라가 됩니다. 지금 인공지능(AI)이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일상의 배경이 돼 우리 삶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는 모바일 혁신의 새 시대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AI가 진정한 인프라로서 가치를 갖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우선순위(Priorities)로 ▲확산(Expansion) ▲개방성(Openness) ▲신뢰(Confidence)를 제시하며 각 분야의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노 사장은 “AI는 전문 지식이나 비전이 없어도 모든 사람을 위해 어디서나 작동해야 한다”며 “매일 사용하는 기기를 통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갤럭시 AI를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확장해 모든 사람에게 닿게 할 것”이라고 확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기술의 개방성과 관련해 “진정한 개방이란 모두에게 동일한 품질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의 학습 과정(Learning curve) 없이도 쉽고 언제나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에게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적응한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가 어디에 공유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물을 권리가 있다”며 “강력한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Knox)’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고 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사용자가 안심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역설했다.

하드웨어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사장은 “칩셋 파트너들과 밀접하게 협력해 갤럭시를 위한 업계 선도적인 설계를 공동 개발했다”며 “이와 함께 혁신적인 카메라와 세계 최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언팩의 핵심인 ‘에이전틱 AI’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더 넓게 확산되고 개방성과 신뢰를 갖추게 되면, 사용자가 인식하기도 전에 사용자의 습관을 배우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인프라가 된다”며 “사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행동을 취하는 폰(A phone that takes actions on your behalf),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다”라고 정의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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