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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리온도 아니었다…2월 식품 평판 전쟁의 '정점'에 오른 '기업'
위키트리한국기업 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간 60개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지난 1월 측정된 4352만 6004개와 비교하면 브랜드 소비와 확산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양상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끼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여 만들어진 지표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셜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특히 정성적 분석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지표와 오너 리스크 데이터도 평가 항목에 포함되었다.

농심은 참여지수 21만 1050, 미디어지수 67만 6615, 소통지수 86만 8843을 바탕으로 평판지수 374만 1497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커뮤니티지수에서 104만 4188을 획득하며 소비자들 사이의 구전과 확산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달과 비교하면 전체 평판지수는 3.70% 감소했다. 3위 오리온은 시장지수 156만 7580을 기반으로 총 334만 6312의 평판지수를 획득했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5.45%로 상위권 기업 중 가장 컸다.
반면 4위와 5위권에서는 지수 상승세가 뚜렷했다. CJ제일제당은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등 전 항목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전월 대비 1.42% 상승한 300만 4625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매일유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매일유업은 지난 1월 188만 6603이었던 평판지수가 한 달 만에 42.06% 폭등하며 268만 21까지 치솟았다. 시장지수와 커뮤니티 지수의 급격한 유입이 순위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다만 사회공헌지수는 8.90%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업의 시장 가치나 제품 소비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진 반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 지표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었음을 시사한다. 조사 대상 60개 기업에는 교촌에프앤비, 서울식품, 한일사료, 마니커, 해태제과식품, CJ씨푸드, 고려산업, 사조동아원, 푸드나무, 한성기업 등이 포함되었으며 매달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디지털 흔적을 추적해 다음 달 평판 지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창환 한국기업 평판연구소 소장은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소비와 이슈, 확산 수치는 일제히 상승했으나 사회 공헌 측면에서의 하락세가 관찰되는 만큼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 전략에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실제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