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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이날은 경쟁심과 경외심이 공존한 밤이었다"…메시와 첫 맞대결서 3-0 완승! SON은 존경심을 먼저 드러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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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항상 나에게 영감을 줬다."

로스앤젤레스 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필드 앳 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LAFC는 전반 38분 앞서갔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었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8분 데니스 부앙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LAFC는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을 대신 투입된 나단 오르다스가 쐐기 골을 넣으며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MLS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첫 번째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은 도움을 적립했지만, 메시는 이렇다고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마르카'는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라인 사이 연계 플레이로 흐름을 주도했고, 마이애미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그는 이날을 개인적인 승리로 규정하지 않고, 메시와 같은 시대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는 메시와 같은 세대라는 점에서 행운이다. 그의 커리어와 놀라운 순간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그는 항상 나에게 영감을 줬다. 그가 미국 리그에 온 것은 내 관점과 감정까지 바꿔놓았다. 그와 같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고 전했다.

메시는 2023년 7월 자유계약(FA)으로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765경기 666골,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75경기 32골을 넣은 그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89경기 77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마르카'는 "손흥민에게 이날은 경쟁심과 경외심이 공존한 밤이었다. 그는 승리를 거두면서도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를 향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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