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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동혁 방출 위기라고? 전화기 받은 배경, 철저한 수사 필요하지만…주전 or 비주전 논리 ‘어불성설’
마이데일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의 대만 타이난 불법성 도박장 방문 사건. 부산지방경찰청이 최근 국민신문고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의 경중을 감안할 때 이들의 소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소환조사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런데 희한한 얘기도 나돈다. 나고김김 중 김동혁은 방출될 것이라는, 혹은 방출 가능성이 나머지 3명보다 높다는 얘기가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근거가 없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업계에 따르면 KBO와 롯데도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
왜 김동혁의 방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일까. 4인방 중 유일하게 대만 2000달러를 거뜬히 넘는, 아이폰16을 해당 게임장으로부터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2000달러가 넘는 가격의 선물을 받는 것은 불법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김동혁이 그만큼 게임장에 자주 방문해 우수고객이라는 말부터, 신규회원을 유치한 대가로 아이폰16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만 언론들이 일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100% 확인되지 않은 얘기다.
김동혁이 나머지 3인방보다 죄질이 심하다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KBO 상벌위원회나 롯데의 징계 수위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경찰 조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다.
심지어 나승엽과 고승민은 주전이고, 김세민은 유격수가 가능한 자원이지만 김동혁은 외야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선수라는 이유에서 상대적으로 방출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과거 몇몇 구단이 사고를 친 선수들에게 팀에서 비중이 떨어질수록 강하게 철퇴를 내리고, 주전들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 조치를 취한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현재 이 사건을 절대 그런 논리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잘잘못을 가리고, 징계를 내리는 것에 있어서 팀에서의 입지 혹은 역할은 절대 고려해야 할 대상이 아니어야 한다. 롯데가 근거 없이 김동혁에게만 색안경을 끼고 강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