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9 읽음
‘이럴수가’ 대만이 키움에 2-7로 졌다? 사실입니다…155km 던졌는데 13안타 맞았다, 류지현호 ‘표정 관리’
마이데일리
키움은 22일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21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WBC대표팀과 두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비공개 연습경기였다. 양측의 합의 끝에 세부내용 및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만 SETN,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21일에는 2-2로 비겼고, 22일엔 키움이 7-2로 이겼다.
그러면서 야후스포츠는 “대만은 1회 2안타 3볼넷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첫 세 명의 투수에게 5이닝 동안 9안타 5실점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에선 고전했다. 경기 후반 창춘웨이가 마운드에 올라 가장 빠른 시속 155km 직구를 던졌지만, 6명의 투수가 총 13안타를 허용하며 2-7로 패했다”라고 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키움은 1회와 3회에 1점씩 냈고, 4회에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대만은 장춘웨이가 155km을 찍었으나 키움 타선에 2실점(1자책)했다. 단, 마무리로 나선 린카이웨이가 1이닝 동안 14개의 공으로 최고 151km 포심을 뿌렸다.
그런데 SETN에 따르면 대만이 이날 내세운 6명의 투수 중, 5회까지 나선 투수들은 대표팀 소속이 아닌 ‘지원 투수’였다. 1회 1실점한 선발투수 리동밍, 3회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허용한 천신옌, 4회 마운드를 지킨 웨이홍량이 대표적이다.
쩡하오추 대만 감독은 야후스포츠에 ”일부 투수들은 컨디션이 좋았지만 여전히 일관성이 없었다. 일부 투수들은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고, 피치컴을 사용하면서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다음 경기를 이용해 리듬을 되찾고 싶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1회 연결이 꽤 좋았지만, 여전히 타격 폼을 다시 찾아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했다,
즉, 대만의 이날 전력은 애당초 100%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실전감각을 올리는 단계다. 대표팀에 갈 투수들보다 레벨이 낮은 투수들이 키움 타선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날 대만의 키움전 패배를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어쨌든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으로선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삼성에 지고 한화를 잡으면서 오키나와 연습경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23일에 다시 한번 한화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