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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인호 직권면직…국민의힘 "인사 검증, 김현지 배제 확신 줘야"
데일리안"李, 국민 앞 국민추천제 설명·입장 밝혀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불을 예방할 중요한 시기에 김 전 청장은 음주운전을 했다. 나사가 빠졌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셀프 추천'한 김인호를 산림청장으로 앉힐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김현지 실장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에 입김 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관인 김남국조차 '현지 누나한테 인사를 부탁하겠다'고 얘기했을 정도다. 이래도 인사 관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그는 "김현지 부속실장을 비판하자 김동아·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득달같이 나타나 난리다. 김현지 실장이 무슨 절대 존엄인가"라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 참사에 사과하고, 인사 추천과 검증에서 김현지와 성남 라인을 배제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김 전 청장을 직권면직했다. 청와대는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직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들의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신기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차량들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 전 청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현지 실장과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과 정책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백현동 옹벽아파트 환경영향평가서를 주도하는 등 이른바 '현지 누나 커넥션'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분"이라며 "이건 뭐 '누나 빽'을 꺼낼 겨를도 없었나 본다"고 적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인사 검증 라인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국민추천제'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청장은 임명 당시부터 셀프추천과 김현지 부속실장 측근 논란으로 얼룩진 인물"이라며 "본인이 직접 자신을 추천하며 '내가 나를 잘 알아서 추천했다'는 후안무치한 논리를 펴고, 대통령 최측근인 김현지 부속실장과 오랜 인연이 드러나며 보은 인사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더욱 개탄스러운 점은 이 모든 과정이 '국민추천제'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단순한 사후 조치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인사가 임명되기까지의 전 과정과 국민추천제 운영 전반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인사 검증 라인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셀프추천이 활개 치는 국민추천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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