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 읽음
5·18 때 시민군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 마쳐
아주경제
0
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이 2년 5개월 만에 복원돼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복원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옛 전남도청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진단은 4월 5일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관람 동선과 안전 관리 체계, 전시 콘텐츠 구성에 관한 방문객들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24일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복원 경과와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현장을 사전에 공개한다.

5·18 당시 시민군의 활동 본부였던 옛 전남도청의 복원 공사는 역사적 상징성이 뛰어난 공간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에 따라 지난 2023년 8월 시작됐다.

계엄군에 맞서 시민군들이 최후항쟁을 했던 곳이라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 추진단은 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복원했다.

고증을 거쳐 당시 상황을 알리는 사진과 기록물을 내부에 설치하거나 공간으로 조성했다.

다만 시민사회 요구가 엇갈려 정식 개관을 2개월 앞두고도 옛 전남도청의 명칭과 운영 주체를 확정하지 못했다.

문체부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문체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추진단은 정식 개관하기 전에 토론회 등 논의 과정을 거쳐 명칭과 운영 주체를 확정할 방침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