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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제약 실적 ‘흔들’… 2세 시대 박차 속 떠오른 과제
시사위크
중견제약사 환인제약이 지난해 급격한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이어져왔던 매출 성장세는 하락세로 돌아서고, 수익성 또한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55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감소 폭이 크진 않지만 꾸준히 이어져왔던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환인제약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또 하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 수익성 악화다. 환인제약이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4% 줄어든 수치일 뿐 아니라, 2003년 이후 최저 성과다. 당기순이익 역시 41.9%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환인제약은 이 같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환율상승과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를 꼽았다. 업계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환율 상승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데 있다. 고환율 등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약가인하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점도 중대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편, 환인제약은 지난해 오너일가 2세 이원범 사장이 부친인 창업주 이광식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새롭게 최대주주에 오르는 큰 변화를 겪은 바 있다. 2세 시대가 더욱 본격화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당면과제로 떠오르게 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