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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 대통령 SNS 답하느라 과로사할 뻔”…부동산 ‘6채 방어’에서 관세·대북 공세로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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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SNS를 겨냥해 “과로사할 뻔했다”는 표현까지 꺼내며 부동산·통상·대북정책 전선을 넓히고 나섰다.

장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주신 SNS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했다”며 “요즘 대통령 SNS에는 온통 부동산만 담기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내내 이어진 이 대통령과의 SNS 설전을 ‘과로사’ 농담으로 풀어 대통령의 ‘부동산 드라이브’가 과도하다는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의도로 읽힌다.

장 대표는 본인 6채 보유 논란과 관련해 “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어 처분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여권의 다주택 공세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서울 자택(가족 거주), 지역구(보령·서천) 활동용 주택, 노모가 산다는 시골집, 장모가 거주하는 진주 아파트 지분, 임대수익으로 장모 생계를 뒷받침한다는 경기도 아파트 지분, 여의도 국회 활동용 오피스텔 등 하나하나 ‘생활·정치 필수 자산’이라는 프레임으로 정리했다.

또한 장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맨 앞에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세”라며 “왜 이렇게 트럼프 앞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이어 “야당 대표도 만나는 게 껄끄러우면 SNS로 소통하시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껄끄러우면 SNS로라도 관세 협상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비꼬며 대통령의 대미 통상외교를 ‘SNS 정치’ 프레임에 묶어 세웠다.​

한편 장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민간인에 의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유감을 표한 것을 두고도 “북한 심기 살피기가 선을 넘고 있다”며 “저자세”라고 공격했다.​​

이 대통령이 대북 저자세 비판에 “그러면 고자세로 한판 뜰까요”라고 받아친 것을 두고도 “국민은 저자세도 고자세도 아닌 당당한 자세를 원한다”고 맞받아치며 안보·대북정책 축까지 공세 범위를 확장했다.​​

같은 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설 인사 영상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데 대해 “그렇다면 사법 파괴 악법 강행 처리를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의 ‘24일 본회의부터 사법개혁안 등 민생·개혁 법안 처리’ 예고를 두고 “법 왜곡죄 신설, 4심제, 대법관 증원, 공소청·중수청 설치 등은 민생·개혁이 아니라 한마디로 사법 파괴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일방적 입법 폭주를 자제시키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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