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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주목한 사업…신한금융, '그냥드림' 지원 2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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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취약계층의 한 끼 식사가 점점 더 무거운 문제가 되고 있다.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 사업이 민간 금융그룹의 대규모 지원 확대를 계기로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금융그룹이 기존 계획을 두 배 이상 늘려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민관 협력형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보건복지부와 공동 추진 중인 ‘그냥드림’ 사업에 3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통해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현장 수요와 사업 확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그냥드림’은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별도 심사나 조건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사업이다. 현재 전국 67개 시·군·구 107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이번 증액 결정으로 전국 단위 확산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적 지원 체계 밖에 놓인 위기가구가 행정 절차에 막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신한금융은 가장 큰 후원 파트너로서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최근에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으면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충북 충주시 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사업장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지원 사실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업을 ‘현대판 장발장’을 막을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며 국무회의에서도 여러 차례 전국 확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도 병행하고 있다. 배달앱 ‘땡겨요’와 연계한 ‘땡겨요 상생가게’를 통해 전국 370개 사회복지시설에서 2만 5000여 명에게 음식 나눔을 지원해 왔다.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먹거리 기본 보장은 취약계층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가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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