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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가 달이가 강아지별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또 눈물이 나네요..
지난 2월15일 저희 달이가 강아지별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1년전쯤 유선종양이 생겨 수술하고, 재검진갔을때
겨드랑이 쪽에 종기가 생겨 간단히 응급 수술했는데 몇일뒤
아이 피부에 붉은반점이 올라와
병원에 가니 백혈구수치가 0 이라고 해서 약을 먹였거든요.
붉은반점은 괜찮아졌는데 종기가 또 올라와서
병원진료 갔을때는 악성이 아니라 해서 안심하고 농만 뽑아주고
나중에 수술 해주자 했습니다.
그러다 종기혹이 자꾸만커져 수술하러 25년12월
병원을 갔는데, 이미 폐내부까지 종양이 전이된 상태라고..
수술이고 뭐고 손쓸수없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길어봐야 3개월이라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잘 먹어주고 해서 다행이었는데
종양은 야속하게도 저희 달이 영양분을 빼앗아
자기부피를 키웠습니다.
1월 중순쯤넘어 1월말 돼갈쯤 아이가 숨쉬는게 힘드니 헥헥거리며
입으로 숨쉬더라구요.. 아이를 위해 산소캔도 구입하고
1월말부터는 같이 밤을 새다시피 했어요..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의사가 말한 3개월도 채 못넘기고 아가가 떠났습니다..
그동안 많이 고생했으니 이젠 편해졌겠죠..
그래도 별이가 있어서 견뎌내보려 하는데
미안함과 후회감에 순간순간 울컥하는 슬픔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달이 시한부 판정받고 털을 조금 잘라놨고,
발도장도 찍어놨는데 아이가 떠난 지금
달이의 흔적같아 마음이 조금은 나아지더라구요..
저희 달이는
2016년 12월 25일 겨울밤에 태어나
2026년 2월 15일 밤 20시 45분쯤 겨울밤에 떠났습니다 ㅜㅜ
이 글을 보신다면 저희 달이가 친구들이랑 무사히 무지개다리너머에서
따스하게 잘지내길 기도 한번씩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제 가족들 다 일하면 혼자남을 별이가 걱정인데ㅜㅜ
별이가 건강하게 잘 지내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