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 읽음
끓이는 건 이제 그만...떡국떡을 '매콤하게' 만들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위키트리바로 떡국떡으로 만드는 피자다. 밀가루 도우 대신 떡을 활용해 쫀득한 식감을 살린 이색 요리다. 아이들 간식은 물론, 어른들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먼저 떡을 준비한다. 냉동 상태라면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자연 해동한다. 전자레인지에 급하게 돌리면 겉은 물러지고 속은 딱딱해질 수 있다. 해동 후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빼둔다. 떡이 너무 길다면 반으로 잘라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도우 역할을 할 떡을 먼저 팬에 살짝 구워준다.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떡을 펼쳐 올린다. 서로 겹치지 않게 넓게 배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4분 정도 굽는다.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도 살짝 구워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떡이 서로 붙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이제 조립 단계다. 오븐용 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구워둔 떡을 바닥에 깐다. 그 위에 준비한 소스를 고르게 펴 바른다. 채 썬 청오이고추와 홍오이고추를 올려 색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 2컵을 넉넉히 뿌린다. 치즈는 떡 사이사이에 스며들도록 고루 뿌리는 것이 좋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12분간 굽는다. 치즈가 완전히 녹고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지면 완성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180도에서 8~10분 정도 조리하되,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한다. 치즈가 과하게 갈색으로 변하면 질겨질 수 있다.

완성된 떡피자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고추장의 매콤함과 토마토 소스의 산미,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일반 피자와 달리 도우가 쫀득해 씹는 재미가 있다. 남은 떡을 색다르게 소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명절 뒤 남은 떡을 그냥 얼려두기보다 이렇게 변신시켜보는 건 어떨까.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만든 떡국떡 피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쫀득한 한 조각이 남은 명절의 흔적을 맛있게 정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