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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PICK] 김동현 "정치는 사람이 찾아오게 만드는 일…청년 뛰노는 용산 만들 것"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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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

'용산 포럼' 만든 조직력 강점으로 내세워

"정치가 내 목소리 듣고 있단 효능감 줘야"

"용산구에 '문화교류 플랫폼' 마련하고파"
"정치는 사람을 모으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정책 논의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울 용산구에는 '용산 포럼'이란 단체가 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청년들, 사업가들, 크리에이터들, 학생들까지 '용산'과 관련한 공동 아젠다를 만들고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단체다. 의제 제한도 없고, 참여 자격도 없다. 다만, 용산구를 나아가 서울시의 발전을 바라는 진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만 있을 뿐이다.

지난해 5월 11일 출범한 조직이지만 성과도 있다. 용산구의 예술·문화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용산 포럼에서 모은 요구들이 용산구청장에게 전달돼 정책으로 반영될 준비를 마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용산 포럼은 주한 독일 대사를 포럼에 섭외해 '그린 에너지'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가며 대사관 협력 네트워크와 청년·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3번 연속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 제41구)을 지낸 김창준(제이 킴) 전 의원을 연사로 섭외해 국내외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든 것도 용산 포럼의 성과 중 눈에 띄는 장면이다.

이 용산 포럼은 단 한 명의 청년 정치인으로부터 출발했다. 그 주인공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에서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김동현 출마예정자다. 1995년생인 김 출마예정자는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정강정책 연설자로 선발되며,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용산을 지역구로 둔 5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입법·예산·국정감사 등 국회 정치 실무를 경험했다. 그런 김 출마예정자가 용산 포럼을 출범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김 출마예정자는 "4년 동안 중앙정치에서 국정감사도 경험하고 권영세 의원을 모시며 지역 정치를 경험한 결과, 본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사람을 모으게 하는 것이라고 봤다"며 "나아가 선거에서 이기려면 조직이 있어야 한다. 이에 4년 전부터 준비한 건 그 조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술회했다.

이런 생각으로 출발한 조직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김 출마예정자는 "각각 니즈가 다르고 삶이 너무 바쁜 청년들이 자신의 시간을 내면서까지 참여하게 하려면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청년들이 '재밌게 모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포커싱을 맞췄다"며 "그래서 정치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같은 아젠다를 논의하고 기획하고 구, 시 나아가 정부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 출마예정자는 용산 포럼의 조직이 기성 정치인의 말과 생각에 얽매이지 않은 '진짜 청년 정치'로의 확장으로도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용산 포럼을 만든 핵심 이유는 청년 몇 명의 정치 진입이 아니라, 청년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며 "용산 포럼은 이벤트가 아니라, 정기 논의 구조, 전문가·주민 연결 시스템, 청년 참여 채널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는 자신이 직접 용산에 더 큰 정치적 역할을 하면서, 용산 포럼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정치적인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청년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요구하기보다, 준비와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누가 더 실력있고 준비돼 있느냐의 문제"라며 "청년 정치인의 역할은 목소리를 내면서 브릿지가 돼 참여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

"제가 2020년에 육군 중위로 전역을 했는데, 당시는 문재인 정부 때였다. 부동산과 청년 이슈가 특히 중요했는데 소위 인천국제공항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과 현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정책에 대해 단순히 비판만 하면서 머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전역 후 새 직업을 갖는 과정에서 코로나 시국을 맞아 처음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다 당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열어준 정강정책 연설대회가 있어 그 공모전에서 우승 해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그 이후 대선과 지선, 총선까지 도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직력이다. 4년 동안 중앙정치에서 국정감사도 경험하고 권영세 의원을 모시며 지역 정치를 경험한 결과, 본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사람이 모이는 것이라고 봤다. 나아가 선거에서 이기려면 조직이 있어야 한다. 그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4년 전부터, 권영세 의원실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준비한 건 그 조직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일단 조직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런 생각으로 출발한 조직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각각 니즈가 다르고 삶이 너무 바쁜 청년들이 자신의 시간을 내면서 오게 하려면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청년들이 '재밌게 모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포커싱을 맞췄고, 그 결과 지난해 5월 11일에 탄생하게 된 것이 '용산 포럼'이다.

용산은 단순히 서울의 한 구라고 보기에는 철도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노들섬, 이태원, 가족공원, 남산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과 문화시설, 다양한 산업이 혼재된 지역이다. 여기에 더 많은 청년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된다고 봤다. 청년 한두 명이 목소리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힘을 받으려면 조직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용산 국제지구가 개발이 되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이 있어야 한다. 노들섬 개발도 단순 개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 그곳에서 물건 팔고 싶은 분이나 음식점을 내는 등 사업을 하는 사람들, 놀러오는 분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이 한 곳에 모여 아젠다를 논의하고 기획하고 구, 시 나아가 정부 즉, '정치가 내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좋은 정치 문화와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게 용산 포럼의 핵심이다. 그런 만큼 용산 포럼을 만든 이유는 청년 몇 명의 정치 진입이 아니라, 청년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용산 포럼은 이벤트가 아니라, 정기 논의 구조, 전문가·주민 연결 시스템, 청년 참여 채널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었다. 청년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요구하기보다, 준비와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누가 더 실력있고 준비돼 있느냐의 문제다. 청년 정치인의 역할은 목소리를 내면서 브릿지가 돼 참여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선 권영세 의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4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권 의원은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존중과 빈틈없는 자기관리로 조직을 이끄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준비된 자세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권위를 만든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지역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을 배운 것 같다.

저는 일단 서울 용산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구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포럼을 만들고 싶었고 만드는 중이다. 제 개인적인 목표는 용산 포럼을 스위스 다보스 포럼처럼 크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저는 보수정당에서 정치를 하고 있지만, 한 유권자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떤 사람을 지지해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지지하게 하고 제게 표를 줄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는 활동들이 저의 차별성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것이 제 장점이다."
지역을 다니면서 마주한 현재 지선 판세는 어떠한가?

"사실 현장을 다니다보면 보수의 현 주소는 많이 어렵다. 특히 보수에선 자유와 공정을 얘기하고 기업들이 더 잘 되게하는 정책과 아젠다를 내야 하는데 그 아젠다가 부재하고 그걸 이끌어 갈 힘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저는 보수 정치는 아젠다로 승부를 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없는 것 같다. 정쟁에서도 밀리는데 아젠다에서 밀리는 느낌이라 속상하다.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반드시 미래가 보장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아젠다를 보수가 선점해줘야 한다.

또 제가 경험한 지역 정치에서는 스킨십이 가장 중요했다.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효능감을 느끼고 관심을 주느냐가 중요한데, 그러려면 지역 주민들의 말을 듣고 필요한 제도적이고 행정적인 어려움을 풀어내 그 주민의 삶을 바뀌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정치야말로 효능감을 이끌어내고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이 선거 승리를 만든다고 본다. 한 순간에 바뀌거나 결과 만들기는 어렵다. 보수 정치는 이런 부분에 집중을 해야 선거에서 승리에 가까워진다고 본다.

이재명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민심도 심상치 않다. 용산구만 놓고 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르면 서울시나 용산구와 협의조차 없이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애초에 계획한 6000세대에 비해 현실성이 없는 수치다. 이걸 밀어 붙이면 교통 환경 평가로만 2년이 지연될 것이고, 개발에 얽힌 이해당사자들의 불만은 폭주할 것이다. 지역에서 만나본 어르신들 중 20~30년 동안 그 지역에서만 살고 계신 분도 있었다. 그런 분들의 생활을 하루 아침에 바꾸면 당황 정도가 아니라 생존권이 위협 받을텐데 지금 정부는 그런 고려는 전혀 없다. 또 1만 세대까지 밀어붙이면 학교를 지어야 할텐데 그 부지는 어디서 마련하나. 교통 혼잡도 눈 보듯 뻔한데, 그런 걸 전부 배제하고 공급 늘리겠단 메시지를 내는 건 거짓말 하는 거랑 다른 게 없다. 주민분들은 다 알고 있다.

또 환율과 물가가 엄청 올랐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용산에선 청년들을 타깃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이태원·한남동 상권만 봐도 힘들어 한다. 특히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손님이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사장님들 얘기도 자주 들린다. 또 민주당에서 진행한 소비쿠폰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말하는 분들은 소비쿠폰 때문에 잠깐 매출이 올라 좋았는데 오른 월세 내고, 올해 1~2월에 세금내고 하니까 오히려 빚만 더 늘었다는 얘기도 했다. 지금에선 소비쿠폰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없다. 오히려 그게 독이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되게 많아서 놀랐다. 미래 세대의 돈을 끌어서 기분 좋게 돈을 풀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경제 체질을 달라지게 하는 정책이 없으면 민주당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용산구민들도 국민들도 전부 알고 계신다."

용산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꼭 바꿔보거나 이뤄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용산에 문화·예술 관련 기관이나 시설이 꼭 들어왔으면 좋겠다. 민간이든 공공이든 상관 없다. 민관 협력이어도 좋다. 여기서 말하는 문화·예술은 공연도 좋지만 가능하면 전시였으면 좋겠다. 중앙박물관에 무수히 많은 유산과 작품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엔 민간 미술관이 부족하다. 저는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예술가와 작품이 많은데 이런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공간과 산업이 턱 없이 부족하다고 본다. 미술, 음악과 같은 문화·예술은 단순히 발표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파생 되는 효과가 많다.

왜 하필 용산이냐고 묻는다면 용산은 국립중앙박물관, 노들섬, 용산가족공원 등 이미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공간이라는 점을 들고 싶다. 이걸 단순한 시설의 집합이 아니라, 청년·예술가·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시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다. 전시관·창작 공간·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문화거점을 조성해, 용산이 서울의 문화 도전지이자 청년 창작 허브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 이런 공간을 마련하면 단순히 문화·예술을 하는 청년들뿐 아니라 관련 사업을 하는 청년, 크리에이터 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다. 저는 용산에 그런 공간을 마련해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단순 주택공급지가 아니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 전략적 도시계획이 필요한 사안을 정치적 이슈로 소비하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용산은 미군기지가 있었던 상징성, 다수의 대사관 입지, 국제학교·외국인 거주 비율 등 이미 글로벌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대사관 협력 네트워크, 청년·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스타트업·외교 세미나 공간, 국제업무 종사자들을 위한 협업 허브 등을 연결하는 외교·글로벌 업무 플랫폼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 용산은 상징이 아니라, 국제 네트워킹의 실제 거점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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