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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설 명절] “떡이 목에 걸렸어요”…질식 사고 예방법과 대응 요령
투데이신문
18일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질식은 음식물 조각 등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아 급성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응급상황이다.질식 증상은 기침이나 말하거나 숨 쉬기 힘든 증상, 목을 움켜잡는 징후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질식은 큰 음식물 덩어리나 삼키는 과정에서 형태 변화가 어려운 단단한 식품, 땅콩·견과류·떡·젤리처럼 점탄성이 높은 식품이 후두 입구를 막으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시행해서는 안 된다. 대신 가슴 밀어내기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먼저 구조자의 팔 위에 아이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올려 지지하되 아이의 얼굴이 구조자의 가슴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한다.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을 5회 연속 두드린 뒤 아이를 앞으로 돌려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바로 아래 중앙 부위를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한다.
이 과정을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한다. 만약 아이의 의식이 소실되면 눕힌 상태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성인이나 1세 이상 소아가 질식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먼저 등 두드리기를 5회 시행한다. 효과가 없으면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5회 실시한다.
환자를 세우거나 앉힌 상태에서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고 한 손을 주먹 쥔다. 엄지손가락이 배꼽 위와 명치 끝 가슴뼈 아래 사이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한 뒤 다른 손으로 감싸 쥐고 복부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위쪽으로 빠르게 밀어 올린다. 이때 명치 부위를 직접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물질이 제거돼 환자가 기침하거나 호흡을 회복하면 복부 밀어내기를 중단하고 상태를 관찰한다. 시행 중 의식을 잃을 경우 즉시 중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이물질이 제거돼 의식이 회복되더라도 내부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에게 딱딱한 사탕, 땅콩, 씨가 있는 음식 등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은 작은 조각으로 잘라 제공하고, 누운 상태에서 먹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입안에 음식물을 넣고 있을 때 놀라게 하지 않고, 음식을 입에 넣은 채 뛰거나 웃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노인 역시 앉아서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고 약은 한 알씩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틀니가 빠져 넘어가지 않도록 항상 확인하도록 하고, 입안에 음식을 넣은 채 말하지 않도록 한다.
명절 음식은 가족을 잇는 매개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과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