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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7.5% 신화 또 터질까…tvN이 내놓는 초기대작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오싹한 연애’ 소개 영상 중 한 장면. 박은빈. / 유튜브 ‘tvN DRAMA’
최근 tvN은 2026년 1차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며 새로운 타깃 전략을 내놨다. 핵심 키워드는 ‘tvN 뉴어덜트’다. 방송사는 발표를 통해 “시청층의 취향과 시청 패턴을 고려해 주시청층을 ‘tvN 뉴어덜트’로 지칭하고, 이를 핵심 타깃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vN이 정의한 ‘뉴어덜트’는 현실의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트렌드와 감성을 놓치지 않는 어른 세대다. 단순히 연령대가 아니라, 정서와 소비 패턴을 중심으로 한 시청층 개념이다. 이에 맞춰 장르와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드라마가 전면에 배치됐다.
그중 눈길을 끈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오싹한 연애’다.
'오싹한 연애'에는 배우 박은빈과 양세종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당시 영화는 로맨스와 오컬트를 결합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호텔 재벌 상속녀와 열혈 감성 검사가 공조 수사를 벌이며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스에 수사 요소가 결합된 구조다.

이 드라마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박은빈의 전작 성과 때문이다. 그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최고 시청률 17.5%(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 작품은 신생 케이블 채널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찍었다. 이번에는 tvN 메인 케이블 채널에서 새로운 장르물에 도전한다.

원작 영화는 2시간 러닝타임 안에 감정과 사건을 압축했다. 드라마는 장편 서사 구조다. 캐릭터의 과거와 주변 인물, 수사 과정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원작 팬층과 신규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따른다.

결국 관심은 한 지점으로 모인다. 박은빈이 또 한 번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양세종과의 호흡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다. 17.5%라는 숫자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26년 하반기, tvN이 다시 한 번 대형 흥행작을 만들어낼지 방송가의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