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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에너지 전한 최가온…최민정 향해 “언니 파이팅”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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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의 만남은 선수촌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최가온은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최민정을 직접 만났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평소 최민정을 우상으로 꼽아온 최가온이 먼저 만남을 요청했고, 이에 최민정이 흔쾌히 응하면서 자리가 마련됐다. 두 선수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축하와 격려를 나눴다.

최가온은 자신이 따낸 금메달을 꺼내 보이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에 최민정은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후배의 성취를 치켜세웠다.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이 이제는 선배의 도전에 힘을 보태는 장면이었다.
앞서 최가온은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연기를 펼치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당시 3차 시기에서 고득점을 받아 판도를 뒤집으며 새 역사를 썼다. 리비뇨 선수촌에 머물던 그는 빙상 종목 선수들이 있는 밀라노 선수촌을 찾기 어려웠지만, 일정을 조율해 직접 발걸음을 옮겼다.

응원을 받은 최민정은 여자 1,0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운다. 메달을 두 개 더 보탤 경우에는 한국 선수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종목을 넘어 이어진 ‘금빛 기운’이 또 다른 시상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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