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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엔 부자로 살자…훔쳐보기 딱 좋은 '1% 사기꾼들의 돈 버는 비법' 영화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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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아침 조상님께 빌었던 소망이 스크린 속에서 현실로 구현된다. 고물가와 저성장이 고착화된 시대에 세뱃돈 몇 푼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일확천금의 서사는 대중에게 단순한 오락 이상의 해방감을 제공한다. 주식 대박부터 인생 역전을 건 도박판, 통쾌한 금융 사기까지 관객의 욕망을 대리 배설해 줄 돈 냄새 진동하는 범죄 오락 영화 5편이 설 연휴 OTT 이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

돈 (Money)

: 자본주의의 심장부로 불리는 여의도 증권가 배경

신입 브로커가 작전 세력과 손잡고 거액을 벌어들이는 과정을 그렸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평범한 열망이 어떻게 불법적인 탐욕으로 변질되는지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클릭 한 번에 수십억 원이 오가는 숫자의 향연은 노동의 가치를 넘어선 자본의 위력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한다. 배우 류준열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평범한 소시민이 돈의 맛에 중독되어가는 과정을 섬뜩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돈 메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2.

타짜 (Tazza: The High Rollers)

: 한국 영화사에서 범죄 오락물의 전범

화투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배신을 심도 있게 다룬다. 단순한 도박 영화를 넘어 인물 간의 치밀한 심리전과 명확한 캐릭터 구축이 돋보인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시대를 초월한 명대사들은 명절마다 반복 시청을 유도하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도박판이라는 극단적인 설정 속에서도 각 인물이 지닌 생존의 논리와 파멸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한국 상업 영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타짜 영화 스틸컷 / 네이버 영화

3.

범죄의 재구성 (The Big Swindle)

: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시작

한국은행 사기 사건이라는 대담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사건의 재구성과 과거 회상을 교차시키는 치밀한 플롯 구조는 관객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이라는 설정은 도덕적 잣대보다 지능적인 승부 자체에 집중하게 하여 오락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박신양과 염정아를 비롯한 조연진의 조화로운 연기는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범죄의 기술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범죄의 재구성 스틸컷 / 네이버 영화

4.

작전 (The Scam)

: 주식 시장의 작전 세력이 종목을 선정하고 가격을 조작하는 과정

개인 투자자인 개미가 세력의 판에 뛰어들어 벌이는 반격은 주식 투자가 일상이 된 현대인들에게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한다. 단순한 범죄를 넘어 차트 분석과 매수세 유입 등 실제 주식 시장의 생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정보성 재미까지 갖췄다. 고 박용하 배우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일확천금을 꿈꾸면서도 늘 불안에 떠는 개인 투자자의 심연을 정밀하게 포착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전 스틸컷 / 네이버 영화

5.

꾼 (The Swindlers)

: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들의 협업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인물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시적으로 결탁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이 경쾌하게 펼쳐진다. 현빈과 유지태의 카리스마 대결은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며 복잡한 서사보다 직관적인 통쾌함을 원하는 관객에게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각자의 특기를 발휘해 불가능해 보이는 사기판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명절 연휴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이 없다.
꾼 메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쇼박스'

소개된 영화 5편은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고르게 포진해 있어 접근성이 높다. 영화 「돈」과 「타짜」를 비롯해 「꾼」, 「작전」은 현재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에서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은 넷플릭스, 티빙에서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별 라이선스 계약 기간에 따라 시청 가능 여부가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연휴 기간 본격적인 시청에 앞서 각 앱의 검색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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