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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쇼트트랙 동메달 임종언 "끝까지 이겨낸 최가온 보며 많이 배워"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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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쇼트트랙 대표팀 임종언(고양시청)이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어제 경기를 마치고 선수촌으로 돌아가 최가온 경기를 봤다"며 "경기 중 큰 역경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이어 "최가온은 나보다 어린 동생이지만 정말 대단하다"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정말 멋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의 막대 라인에 속하는 최가온과 임종언은 지난 13일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가온은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을 거뒀다. 1차,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무릎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3차 시기 완벽한 공중 동작을 선보이며 본인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시간에 펼쳐진 1000m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임종언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남자 1000m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다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해 시상대에 올랐다. 

이제 임종언은 1500m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가온 경기를 보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 열리는 1500m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틀 전까지만 해도 매우 피곤하고 긴장했는데 지금은 한결 편안해졌다"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1500m 경기는 임종언의 주 종목으로 15일 오전에 열린다. 그는 시니어 데뷔전이었던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날 임종언은 경기 전략에 대해선 "1000m에서는 레이스 막판 아웃코스로 나가 승부수를 띄우는 작전을 펼쳤는데 1500m에서도 공개할 수 없는 전략을 준비했다"며 "가장 자신있는 작전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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