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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륜형대공포 '천호' 해외 첫 실사격…태국 코브라골드서 쇼케이스
아시아투데이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12일 상륙함 노적봉함(LST-Ⅱ·4900t급)을 타고 해군 부산작전기지를 떠났다. 훈련전대는 해군·해병대 장병 390여 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5대, 자주포(K-55A1) 2대, 차륜형대공포 '천호'(K-30W)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 해군·해병대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사타힙항 근해· 반찬크램 일대에서 상륙·해상 기동 훈련·연합실사격 훈련을 연계해 훈련한다.
특히 천호는 전력화 이후 처음으로 해외 훈련장에서 실사격한다. 해병대는 다국적 참가 전력이 함께하는 사격 훈련 구간에서 천호의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실제 사격으로 검증한다. 방공 무기체계는 실사격 데이터와 운용 안정성이 성능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훈련은 장비 신뢰도를 세계무대에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브라골드는 미국과 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가해 각국 지휘관과 운용 요원, 군 관계자들이 훈련 과정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각국은 실사격과 연합 기동 훈련에서 장비 운용 방식과 전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우리 해군·해병대는 훈련을 통해 K-무기체계의 실전 운용 능력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은 저고도 방공, 기동형 화력, 상륙 기동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천호를 비롯해 대전차유도무기 현궁도 실사격 현장을 공개해 기동형 대공무기와 대전차 전력, 상륙 기동 자산을 통한 다양한 작전 환경 대응 능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근 훈련전대장(대령)은 "코브라골드 훈련은 해군·해병대가 해외에서 다국적 연합작전을 실전적으로 수행하고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대한민국 해군·해병대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