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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폭풍 질주…임종언, 남자 1,000m 동메달 쾌거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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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막내가 해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메달을 안겼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임종언은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와 중국의 쑨룽에 이어 시상대에 올랐고, 이번 대회 빙상 종목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스노보드 종목에서 나온 메달에 이어 한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성과였다.

결승 진출 과정은 드라마에 가까웠다. 준준결승에서는 두 바퀴를 남기고 4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과감하게 바깥쪽으로 파고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레이스 후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선두까지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승 역시 전략은 같았다.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고 후미에서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한 바퀴, 다시 한 번 바깥쪽을 선택했다. 첫 코너에서 한 명을 제친 뒤 마지막 코너에서 또 한 명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몸싸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이 메달을 만들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신동민은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B 3위로 경기를 마쳤고, 황대헌은 준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아쉽게 일정을 마감했다.

막내의 과감한 선택과 담대한 레이스가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대표팀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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