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읽음
눈물 삼킨 최민정 “아쉬움 남지만…남은 종목에 집중”
포모스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최민정은 5명 중 최하위로 밀려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준결승에서 킴 부탱과의 접촉 이후 흐름이 끊겼다. 속도가 떨어진 사이 코트니 사로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결국 파이널B로 향했다. 파이널B에서는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뒤 만난 그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준준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장한 모습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결과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접촉 상황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았다. 경기 중 신체 접촉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더 빠르게 레이스를 펼쳤다면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준비 과정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비록 첫 종목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남은 일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레이스 내용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요한 종목이 아직 남아 있다”며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좌절 대신 다음을 바라보는 태도. 아쉬움을 딛고 다시 출발선에 선 최민정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