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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체사업 호조에 실적 '방긋'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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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난해 매출 확장과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전자BG 등 자체 사업이 AI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19조7841억원의 매출과 1조6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24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7.4% 감소했다.

두산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체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전자BG 부문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향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두산은 자체사업에서 2조2210억원의 매출과 503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2% 증가하며 연간 기준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50% 이상 개선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계열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17조579억원의 매출과 76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 보면 7조1170억원의 매출과 4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6.1% 각각 증가한 규모다.

두산 그룹에 따르면 복합화력 프로젝트 공정 확대와 원자력·가스 등 핵심 사업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수주는 체코 원전, 북미 가스터빈 및 복합 EPC 등을 추가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3조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약 3배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7919억원, 영업이익 68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관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딜러 재고 확충 및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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