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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박해민, 오지환" 투수인데 야수들과 케미 보소... 우승청부사의 남다른 동료애, 어떻게 친해진거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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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톨허스트./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가운데 팀 동료들과 함께 팀워크를 쌓아가고 있다.

톨허스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도 확정했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로 시작부터 LG와 함께 한다.

톨허스트는 "LG의 스프링캠프는 처음이지만 작년에 이미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있어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 더 수월하게 녹아들 수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팀 적응은 일찌감치 끝났다. 스프링캠프 분위기도 빠르게 익혔다.

그는 팀 내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우리 팀은 선수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한 명을 꼽기 어렵다. 신민재 선수는 내게 특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팀메이트다. 함께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지고, 장난도 잘 받아 줘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다"며 "박해민 선수는 주장으로서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오지환 선수는 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젠틀한 선수라고 느꼈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고 전했다.

투수 포지션임에도 어떻게 야수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톨허스트는 "라커룸이나 치료실 등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다. 경기 전후로 라커룸이 소통의 장이 되다 보니 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 투수 조장 임찬규 선수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금 일찍 나와 훈련 전에 사우나를 하고 스트레칭하면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루틴을 지키고 있다. 이후 트레이닝 파트 및 코칭스태프와 치료, 마사지를 진행하며 몸 상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훈련 후에는 보강 운동을 꾸준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굳은 각오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보다 더 긴 호흡을 가져가야 하는 톨허스트는 "야구는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항상 겸손해야 하는 스포츠라 생각한다. 좋은 순간 뒤에는 언제든 어려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후회 없는 커리어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동기부여다"며 "올해 팀과 함께 통합우승을 이루는 게 목표다. 팬 여러분을 빨리 만나 열정적인 응원을 느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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