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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靑 오찬 일방 취소는 대통령 무시…발목잡기엔 강행 처리"
아시아투데이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과 한 시간 전 오찬을 취소했다"며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행정부 수반인데 이렇게 무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무례"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당의 상황과 계획을 담은 모두발언까지 준비해 오찬장에 갔다가 돌아왔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국회가 이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야당의 행태를 "해괴망측하고 무도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 원내대표는 "정무수석 시절 이런 일을 수도 없이 해봤지만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만나는 무게감 있는 자리를 이렇게 가볍게 대하는 것은 처음본다"라며 "야당이 사법개혁 법안 통과를 빌미로 민생 법안 81건의 처리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발목잡기'가 계속될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 원내대표는 "명분 없이 막는 장애물은 제거하고 앞으로 나가겠다"며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과감히 법안 처리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논의가 중단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지방선거 전에는 논의를 중단하고 선거 이후에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의총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따라 다수 의원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이날 국회는 당초 14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의 불참 선언에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