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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000만달러 계약은 아무 것도 아니다…FA 최대어는 늘 바뀌지만 악마는 늘 웃는다 ‘진정한 위너’
마이데일리
FA 시장의 최대어는 해마다 바뀐다. 그러나 ‘악마’ 에이전트이자 ‘울트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4) 매년 웃는다. 그 옛날 박찬호의 5년 6500만달러 계약을 맺고도 웃었고, 오늘날 후안 소토(28, 뉴욕 메츠)의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아주 크게 웃었다.
그러나 아프지 않고, 장래성이 빼어난 선수라면 어김없이 그 선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계약을 이끌어낸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 마른 구단들은 보라스 특유의 협상술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매년 보라스에게 연락한다.
올 겨울엔 소토급 초대형계약은 없었다. 그래도 꽤 굵직한 계약을 여러 건 이끌어냈다. 피트 알론소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5년 1억5500만달러 계약, 딜런 시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7년 2억1000만달러 계약, 코디 벨린저와 뉴욕 양키스의 5년 1억6250만달러 계약. 레인저 수아레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1억3000만달러 계약, 알렉스 브레그먼과 시카고 컵스의 5년 1억7500만달러 계약 등 여러 건의 대형계약을 성사했다. 이들 계약에서 각각 5%만 수수료로 챙기면?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다.
끝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서 역대급 승리를 이끌어냈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3200만달러 연봉을 밀어붙였다. 디트로이트는 19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보라스에게 당했다. 연봉조정위원회 역대 최다금액, 역대 최다금액차 승리 기록 등을 세웠다.
심지어 스쿠발은 1년 뒤 FA 시장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12년 3억2500만달러를 넘어 역대 투수 최고대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때문에 자금력이 가장 좋은 다저스로의 트레이드에 적극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라스 기준에서 3년5400만달러 계약의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 김하성 정도만 만족스럽지 못한 계약을 체결했을 뿐, 올 겨울에도 보라스는 보라스했다. 디 어슬래틱도 12일(이하 한국시각) 보라스를 올 겨울 위너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