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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2단계’ 발령… 전국 소방관서 비상근무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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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종로의 한 음식점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스1
지난 9일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종로의 한 음식점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스1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 2단계’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와 242개 소방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총 2689건의 화재가 발생, 27명이 숨지고 137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 규모도 약 331억원에 달했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에 새롭게 마련한 ‘특별경계근무 발령 및 조치 기준’을 시범 적용한다. 2단계 발령에 따라 소방관서장은 휴가를 자제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지휘 선상에 근무해야 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 응소 실태도 불시 점검한다.

또 소방관서별로 화재 취약 대상에 직접 유선으로 연락해 안전 조치를 당부하고,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기동 순찰을 강화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역·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는 소방력을 사전에 근접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각 소방관서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119상황실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조처도 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새 특별경계근무 기준을 적용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며 “모든 소방 공무원이 가용 소방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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