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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證 "신세계, 소비 회복·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주가 27.8%↑"
아주경제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6년 고급 소비재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66.5% 늘었다. 박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영업 환경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백화점 부문의 이익 증가를 중심으로 면세점 흑자 전환과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인 자산 효과와 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백화점 부문이 실적을 주도하고 자회사 전반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면세점은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소비 회복과 함께 뷰티·패션 부문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530억원으로 각각 2.8%, 15.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신세계는 주당배당금(DPS)을 5200원으로 상향했고, 분기 배당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유 자사주 중 20만주(2.1%)는 올해 내에 소각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