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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관람가 맞아? 원작보다 더 매운맛…역대급 캐스팅 2026년판 '이 영화'
위키트리2026년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폭풍의 언덕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러닝타임은 136분으로 편성됐으며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가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개봉을 이틀 앞둔 9일 기준 네이버 영화 정보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기대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와 멜로, 로맨스 장르로 분류되지만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 긴장감을 예고했다.

사건은 5년 후 히스클리프가 폭풍의 언덕의 새 주인이 되어 돌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미 에드거의 아내가 된 캐시 앞에 나타난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그녀의 삶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수와 집착, 그리고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제작진은 이를 두고 "시대를 앞서간 도파민 로맨스"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정적인 고전 로맨스와는 결이 다른 전개를 시사했다.
이번 작품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이유는 단연 감독과 캐스팅 라인업에 있다. 영화 '바비'로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마고 로비가 제작과 주연을 겸했다. 상대역인 히스클리프 역에는 드라마 '유포리아'와 영화 '솔트번'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대세로 떠오른 제이콥 엘로디가 낙점됐다. 두 배우의 만남은 고전 문학 속 캐릭터를 현대적인 관능미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는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제작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원작 팬들과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30대 이상의 관객층에게는 고전 명작의 향수를, 20대 관객층에게는 트렌디한 배우들의 조합과 자극적인 서사로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1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이어질 히스클리프와 캐시의 지독한 사랑 싸움이 2026년의 관객들에게 어떤 설득력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11일, 그 격정적인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