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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코트서 주먹 오가는 난투극…선수 4명 무더기 퇴장 소동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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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선수들이 뒤엉켜 주먹을 주고받는 난투극이 벌어지며 경찰 인력까지 코트에 투입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샬럿 호니츠의 경기에서 3쿼터 중반 대규모 충돌 사태가 일어났다.

발단은 디트로이트의 제일런 듀런과 샬럿의 무사 디아바테 간의 신경전이었다. 골 밑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당한 듀런이 디아바테와 머리를 맞대며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듀런이 디아바테의 얼굴을 밀치자 디아바테가 주먹을 휘둘렀다.

곧이어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가 가세해 듀런에게 왼손 펀치를 날렸고, 벤치에 있던 디트로이트의 이사야 스튜어트가 코트로 뛰어들어 브리지스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상황은 급속히 악화됐다. 스튜어트는 브리지스의 목을 잡고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코트에는 보안 요원과 경찰까지 투입돼 사태를 진정시켰고, 심판진은 싸움에 가담한 듀런, 스튜어트, 디아바테, 브리지스 등 선수 4명 전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소동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4쿼터 중반 샬럿의 찰스 리 감독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심판에게 달려들려다 저지당했고, 결국 감독 역시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디트로이트의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상대가 먼저 선을 넘었고, 우리 선수들은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리 감독은 “감정이 격해지면서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리드를 지켜 샬럿을 110-104로 꺾었다.

사진 = AP·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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