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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베테랑도 몰랐다… 모르면 시간 통째로 날린다는 명절 ‘고속도로 꿀팁’
위키트리
이때 운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선택지가 있다. 바로 ‘화물 하이패스’다. 화물 하이패스 차로는 승용차 운전자들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돼 있다면 일반 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다. 요금 역시 하이패스로 정상 결제된다.
◈ ‘화물차 전용 하이패스’는 무엇이 다를까
화물차 전용 하이패스 차로는 외형상 일반 하이패스 차로와 비슷하지만 차로 폭이 더 넓고, 바닥에 차량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치(축중기)가 설치된 경우가 많다. 이는 대형 화물차의 과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설비다.
전용 차로가 운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적 단속 기능을 유지해야 하고 차체가 큰 대형차가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차로를 넓게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화물차는 축 수 등에 따라 통행료 산정 방식이 달라 별도 차로 운영이 필요한 구간이 있다.
화물차 전용 하이패스 차로는 일반 승용차도 이용할 수 있지만,대형 화물차 통행이 많은 구간인 만큼 운전 방식은 더 조심해야한다. 화물차량이 있다면 시야가 가려 사각지대가 생기기 쉽고 대형차는 제동거리가 길어 돌발 상황에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승용차 운전자는 진입 전 속도를 충분히 낮추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하는 등 기본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진입로 가장자리 쪽에 있는 화물차 전용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요금소 사무실 방향으로 빠지는 동선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장거리 이동 중 잠깐 정차가 필요한 운전자에게 실용적인 선택지가 된다.
다만 톨게이트마다 부대시설 위치와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 표지에 따라 이동하고 대형차 통행이 많은 차로 특성상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채 진입해야한다.

명절에 운전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상황은 ‘잘못된 차로로 들어갔을 때’다. 톨게이트 진입 직전 망설이다가 급정거하거나 옆 차로로 급히 꺾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돌발 행동은 추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톨게이트는 주행 차로 폭이 넓어졌다가 다시 좁아지는 구간이라 차량 흐름이 순간적으로 흔들리고 뒤차가 속도를 유지한 채 접근하는 상황에서 작은 변칙도 위험으로 번지기 쉽다.
하지만 차로를 잘못 선택했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다. 고속도로 입구에서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가 통행권을 뽑지 못한 경우에는 출구에서 일반차로로 진입해 차량번호를 말하면 진입 지점을 확인해 정상 정산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오는 15~18일 나흘간 전면 면제된다. 이 기간에는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차량이 일반차로와 하이패스 차로를 구분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수 있으며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무정차로 톨게이트를 지나더라도 별도의 결제는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차로를 잘못 선택했더라도 현장에서 정산이나 추가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