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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에 갈린 설 연휴… 기업별 더 크게 벌어진 '이것'의 실체
위키트리올해 설 연휴는 토요일인 2월 14일부터 설 공휴일 3일이 이어지는 18일까지 총 5일의 기간이 확보되면서 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97.8% 중 64.8%가 5일간의 휴무를 결정했다. 휴무 기간을 4일 이하로 설정한 기업은 26.1%였으며 6일 이상의 장기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9.2%로 집계됐다. 6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는 단체협약(노사 간 합의된 근로조건)이나 취업규칙(사내 복무규정)에 따른 의무적 휴무 이행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에서 6일 이상 휴무를 실시한다는 응답이 22.7%에 달해 300인 미만 기업의 7.6%를 크게 웃돌았다.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설 경기 상황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양상을 띠고 있다. 올해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39.5%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60.5%와 비교하면 21.0%포인트 급감한 수치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55.6%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경기 악화를 호소하는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39.9%로 나타나 대규모 기업의 35.6%보다 다소 높게 측정되며 중소업계의 경영난이 상대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업이익 전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50.9%를 기록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36.0%를 앞질렀다. 이 중 10% 이하의 완만한 성장을 예상하는 기업이 전체의 44.3%로 주를 이뤘다. 대규모 기업의 경우 58.3%가 영업이익 증가를 낙관했으나 중소 규모 기업은 증가 응답이 50.1%에 머물렀고 오히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는 36.8%로 대기업의 27.8%보다 9.0%포인트 높게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