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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최다 메달 신기록' 노리는 쇼트트랙 최민정, 혼성계주 '1번 주자'로 기선제압
아주경제
최민정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1번 주자'의 중책을 맡았다.
최민정은 9일 훈련 직후 "이미 다른 팀들도 내가 스타터로 나설 것을 예상하고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치고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최민정 개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목에 건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최민정은 "어머니가 써주신 편지도 있는데,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웃으면서 끝낼 수 있는 올림픽이 되고 싶다"며 대기록 도전에 대한 소감을 덤덤히 밝혔다.
변수는 현지 적응이다.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는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링크를 사용한다. 두 종목이 번갈아 열리는 탓에 빙질이 달라질 수 있고, 경기 시간대도 오전과 밤을 오가는 등 일정이 불규칙하다.
최민정은 "어느 날은 오전에, 어느 날은 밤에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를 승부처로 꼽았다.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밀라노에 입성해 현지 적응을 마친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는 한국 쇼트트랙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최민정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고 이제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건 혼성 계주 레이스는 10일 밤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