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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집하고 내 집하고 바꾸자"
데일리안"지금 자꾸 부동산 갖고 뭐라 말하니
마음을 크게 써서 빨리 바꿔줬으면"

장동혁 대표는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내 집은 하나도 안올랐는데 대통령이 갖고 있는 아파트는 지난해에 많이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제주도에 왔더니, 어떻게 알고 내가 전국에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유튜버가 있더라"며 "오늘도 쫓아와서 계속 나보고 '집 팔라'고 하는데, 내가 작년에 이 대통령이 내 것하고 (자신의) 집을 바꾸자고 하면 나는 얼마든지 바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이날 제주도 현장에는 민주당 성향 유튜버들이 장 대표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다주택자 이거 난리 났다" "집 팔아야 한다니까"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작년에 말했듯이 빨리 집 바꾸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말이 없으셔서 팔지도 못하고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지금 자꾸 부동산을 가지고 뭐라고 말하니 이럴 때 마음을 크게 써서 내가 가진 것과 빨리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현재 장 대표는 지역구가 지방인 관계로 충남 보령 ·서천에 보유 중인 주택을 포함해 다주택 상태에 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 1채를 소유 중인데, 대통령에 당선돼 관저에 거주 중인 관계로 이 아파트는 이른바 '비거주' 아파트다. 이 대통령이 보유한 보유한 경기 분당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가격은 현재 27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장 대표 발언은 최근 이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들을 향한 주택 매각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본인은 부동산으로 인해 큰 불로소득을 얻고 있단 점을 비판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자신의 엑스에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 재차 경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받아 27억5000만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재건축 불로소득 수혜 자산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수석은 "대통령 논리대로라면 청와대에 사는 5년 동안 거주하지 않는 집 팔았다가 퇴임 후 다시 사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부모가 살던 용인 아파트는 매물로 내놓으면서 자산 가치가 높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끝까지 보유하며 똘똘한 한 채를 지키고 있다. 국민들도 강 대변인과 같이 똘똘한 한 채 갖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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