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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으로 쏠린 글로벌 자금…비트코인 6만3000달러까지 급락
아주경제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비트코인이 금, 은과 다르게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전일(7만2965달러) 대비 12.7% 하락한 6만375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4년 10월 초 기록한 6만2221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2024년 11월 이후 이어졌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12만6000달러)과 비교하면 가격이 절반가량 낮아졌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금과 은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금·달러와 경쟁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 불안 국면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1865.75달러로 전일(2126.53달러)보다 12.21% 내렸다. 엑스알피(리플)도 같은 시각 1.21달러로, 전일(1.52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3781달러(약 935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약 8.18%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0.01%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