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해인이 첫 현지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인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점검하던 중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연습하며 컨디션을 가늠했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안무에 모두 더블 악셀만 배치해 왔고, 트리플 악셀은 실전 구성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 막판에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장면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점프 이후에는 다시 더블 악셀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착지가 흔들려 넘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웃으며 훈련을 이어갔다.훈련을 마친 뒤 이해인은 “막판에 트리플 악셀을 한 번 뛰어봤는데 감이 나쁘지 않았다”며 “연습 첫날이라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빙질은 괜찮았고,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큰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서 코치는 이번 시도가 실전 투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코치는 “어릴 때부터 트리플 악셀을 꾸준히 연습해왔고, 비시즌에도 종종 점프 감각을 점검해왔다”며 “컨디션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 번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전 안무에는 넣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이날 같은 시간 링크에서는 신지아도 함께 프리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신지아는 “아직 시차 적응이 완벽하지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첫 올림픽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