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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쳤다…제주 이마트서 4일 만에 '19억원'어치 팔렸다는 '겨울 과일'
위키트리
해당 실적은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된 ‘만감류 골라 담기’ 행사에서 나왔다. 소비자는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가운데 7개를 골라 98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체감 가격을 크게 낮춘 구성에 품질이 뒷받침되면서 매대 회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감귤 품종과 오렌지 계통을 교배해 만들어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조생귤과 달리 1~2월이 사실상 제철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산미가 정리되고 당도가 올라가 맛의 균형이 가장 좋다.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쏠린 배경에는 가격과 선택의 폭이 동시에 작용했다. 한 봉지에 여러 품종을 섞어 담을 수 있는 방식은 가정 소비에서 선호도가 높다. 품종별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 비교가 가능해 재구매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레드향과 천혜향은 알맹이가 굵고 과즙이 많아 겨울철 과일 대체재로 선택 빈도가 높다.

박진석 제주농협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유통사와의 협업을 정교하게 확대해 소비 접점을 넓히고, 판촉을 이어가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에만 의존하기보다 품질과 신뢰를 앞세운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수입 만다린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파고드는 상황에서, 제주 유통 현장은 품질 중심의 정공법을 택했다. 농협 제주본부와 중문농협은 본격 출하를 앞두고 만감류 품질 관리와 소비 확대 방향을 공유하는 브리핑을 열고 완숙과 위주의 고급화 전략을 재확인했다. 매취 사업과 할인 판촉을 병행해 물량 소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만감류는 수확 직후 산도가 다소 강할 수 있어 상온에서 2~3일 정도 두면 맛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당도가 체감상 더 올라가 겨울 과일로서 만족도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