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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현금 푼다… 패션업계 2월 13일만 기다리는 '이유'
위키트리정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K-컬처의 영향력을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2026년도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및 패션산업 지식기반화 구축 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자금 투입을 넘어 문화적 감성과 제조 역량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한 제조 역량 제고에 방점을 두고 총 1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구체적인 예산 배정 내역을 살펴보면 정부의 육성 의지가 명확히 드러난다. 우선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약 84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 중 46억 1천만 원은 K-패션 협력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38억 5천만 원은 고부가 섬유 소재 제작 지원에 쓰인다.
산업의 허리인 제조 스트림 경쟁력 확보 등 기반 조성에는 약 85억 원이 할당됐다. 제조 자동화, 방적 공정 안정화 등 7개 핵심 과제에 55억 원이 투입되며, 신발 제조 시스템(14억 원)과 크리에이터 플랫폼(15억 원) 구축 사업도 힘을 보탠다.
디지털 전환 분야는 미래 투자의 핵심이다. 섬유 지식 생성형 AI 구축(17억 원)과 수요 예측 서비스(15억 6천만 원)에 예산이 배정됐으며, 특히 올해 신규 과제로 'AI 기반 공급망 구축'에 20억 원이 편성되어 제조 혁신을 가속화한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K-섬유패션에 쏠린 세계적인 관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기술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 혁신과 체계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대규모 지원책이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을 이끌어낼 마중물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