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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3년 수익률 16% 넘었다… 연금 1위 싹쓸이한 '비결'
위키트리금융감독원 통합 연금 포털이 공시한 2025년 4분기 말 퇴직연금 사업자 비교 수치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의 3년 수익률 16.73%, 5년 수익률 7.19%를 각각 기록했다. 두 구간 모두 증권업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자산 운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곡선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원리금 비보장형은 은행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대신 주식형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등 실적 배당형 상품에 투자해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시장 변동성에 노출되는 위험이 있지만,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가입자들이 주로 선택한다. 이번 3년 연평균 수익률이 15%를 상회했다는 것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위험 관리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고객 맞춤형 컨설팅 시스템이 꼽힌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생애주기(Life-cycle)와 투자 성향을 정밀 분석해 1대1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은퇴 시점까지 남은 기간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함으로써 가입자가 시장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용욱 신한Premier총괄사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선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일시적인 수익률 경쟁보다는 고객이 은퇴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 투자 문화 정착이 목표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이익보다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지표로 삼겠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발언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공시된 수익률이 과거의 성과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운용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미래 수익률은 변동될 수 있다. 적립금 운용 성과는 금융회사가 아닌 가입자의 운용 지시에 따라 결정되므로, 본인의 투자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