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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안보·민생 위기 함께 논할 때”
조선비즈장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현 정부의 재정 기조와 경제정책 전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는 것만으로도 국민 불안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고 했다.
◇ “‘실용외교’ 점검해야… 한미동맹 흔들리면 한중 관계도 열세”
장 대표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외교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정말 실용적인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미국 가서 ‘땡큐’, 중국 가서 ‘셰셰’하는 외교는 실용외교라고 할 수 없다”며 “한미동맹이 흔들리면 한중 관계에서도 열세에 놓인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사례를 언급하면서는 통상 이슈가 외교·안보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쿠팡 사태가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통상 마찰의 뇌관이 됐다”며 “감정적 대응이나 편향된 접근으로는 국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는 25% 관세를 적용받는 동안 7조2000억원의 천문학적인 관세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며 “어설프고 감정적인 접근으로는 국익도, 국민 안전도 지켜내기 어렵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 2차 종합특검 철회 촉구… “검찰 해체하면 국민 피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을 잇는 2차 종합 특검의 철회도 촉구했다. 여당과 정부가 특검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는 동안 민생 사건 수사에 구멍이 났다며 ‘지방선거용’ 내란몰이를 멈출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는 “3대 정치특검에 26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 검사 120명을 포함한 600명의 수사팀을 꾸렸다. 6개월 동안 먼지 털 듯 야당을 털었지만,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다”며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항소포기 특검, 통일교 게이트 특검, 공천뇌물 특검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했다. 그는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며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에 여덟 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