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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7만2000달러 아래로…15개월만에 최저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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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관련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04% 떨어진 7만55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전 4시 경에는 24시간 전 대비 7% 이상 하락한 7만286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6%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6일과 견준 하락폭은 42.3%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의 그린란드 위협과 이란과의 갈등 국면 등 지정학적 우려 속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뚜렷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는 최근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전체 금융시장에 연쇄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는 오랜 믿음이 깨졌다고 진단했다. 금과 은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내리막길을 걷는 비트코인을 두고 "비트코인이 순수한 투기 자산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5만달러까지 떨어지면 채굴 업체들의 줄도산은 물론, 토큰화된 금속 선물 시장이 "매수자가 전무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4.95% 빠진 2233달러, 리플(XRP) 역시 2.31% 내린 1.58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7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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