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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위증 혐의’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경찰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조선비즈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 때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박 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했다. ‘국회 위증 혐의 인정하십니까’ ‘국회 청문회 앞두고 어떤 대화 오갔습니까?’ 등 취재진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라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 씨의 과로사 의혹 등을 두고 증언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청문회 이튿날, 박 전 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박 전 대표의 경찰 소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8일 김병기 의원과 쿠팡 경영진 사이의 이른바 ‘오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 전 대표 등 쿠팡 측 인사들과 고가의 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쿠팡에 재직 중인 자신의 전직 보좌진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