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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 5개월 만에 최저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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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김지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석유류의 가격상승률이 0.0%로 떨어져서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2.6% 올라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축산물(4.1%)과 수산물(5.9%)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제수용으로 쓰이는 조기는 21.0% 급등했고, 사과(10.8%)와 국산 소고기(3.7%) 가격도 크게 올랐다.

쌀(18.3%)과 달걀(6.8%) 가격도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반면, 작황 호조를 보인 무(-34.5%), 당근(-46.2%), 배(-24.5%), 배추(-18.1%) 등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2.8% 올랐다. 지난해 12월 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라면은 8.2% 뛰어서 2023년 8월(9.4%)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원 물가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 물가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2.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조기 등 생선류가 포함된 신선어개(6.2%)와 사과 등 신선과실(2.0%)은 올랐지만, 채소류 가격이 6.6% 떨어진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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