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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극찬이' 2007년생 병아리 리베로들 등장, 40살 베테랑도 반했다 "쫄지 않더라, 리시브하는 걸 봤는데 당차더라"
마이데일리
IBK기업은행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불혹의 나이에도 임명옥의 기량은 여전하다. 25경기에 모두 나와 리시브 효율 45.07% 세트당 디그 5.98개를 기록 중이다. 수비-디그 1위, 리시브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리시브 효율 61.9% 디그 25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잡은 건 2024년 12월 27일 3라운드 3-0 승리 이후 399일 만이다. 올 시즌 상대전 첫 승은 물론, 임명옥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울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났던 임명옥은 "도로공사는 1위팀이다. 전력이 탄탄하다고 생각 많이 했다. 우리가 봄배구에 가려면 5라운드 첫 경기와 GS칼텍스전이 중요했다. 선수들도 잘 알았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몸도 좋아 보이더라. 올스타 브레이크를 잘 보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머물렀던 김천을 떠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숙소 생활을 했다. 지방이 아닌 수도권 생활 어떨까.
임명옥은 "김천에서 출퇴근을 할 때는 가족들을 매일 보다 보니 잘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는데,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결혼을 해도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웃었다.
최근 GS칼텍스 김효임, 페퍼저축은행 정솔민 등 신인 리베로 선수들의 눈에 띈다. 아직 팀의 주전 리베로를 맡은 건 아니지만, 서베로로 나와 통통 튀는 활약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젊은 리베로들의 등장이 반가운 임명옥이다.
이제 2일 화성 홈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와 승점 차는 4점 차이. 이날 승리를 챙기면 3위와 승점 차를 좁힐 수 있고, 반대로 패한다면 거센 추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임명옥은 "시즌 초반 연패만 끊으면 봄배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했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라며 "GS칼텍스의 5라운드 첫 경기를 보는데 실바뿐만 아니라 유서연, 권민지 공격도 터지더라. 실바에게 줄 득점은 주더라도 아웃사이드 히터 쪽을 잘 막는다면, 결국에는 실바도 지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