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수빈(NH농협카드)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잡고 4강에 안착했다. 정수빈은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김가영에 세트스코어 3-0(11-4 11-8 11-9)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4년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4강에 올랐던 정수빈은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정수빈은 1세트 첫 이닝에 2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김가영은 매 이닝 무득점에 그치거나,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분위기를 가져온 정수빈은 6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내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고, 이후 큰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1세트를 11-4(15이닝)로 가져갔다. 정수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첫 이닝에서 2점을 낸 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김가영은 1이닝에서 3점을 낸 뒤, 9이닝까지 8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결국 2세트도 정수빈이 11-8(10이닝)로 따냈다. 정수빈은 3세트에서도 10-1로 크게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김가영은 6이닝에서 8점을 내며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정수빈은 7이닝에서 마지막 1점을 내며 11-9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임경진(하이원리조트)도 8강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3-0(11-9 11-3 11-8)으로 완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