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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적 계약 아냐" 뒤늦게 밝혀진 벨린저 옵트아웃 '옵션'…MLB 노사 분쟁 예고→큰 그림 그리나
마이데일리
미국 '데일리 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벨린저는 계약에 독특한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지난 22일 양키스와 5년 1억 6250억 달러(약 237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당초 벨린저는 7년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너무 긴 기간에 부담을 느꼈다.
대신 파격적인 조건을 선물했다. 계약 2년 차와 3년 차 시즌 이후 옵트아웃 행사 권리를 선사한 것.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포함됐다. 지급 유예(디퍼)도 없다.
이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 오프시즌에 체결된 다른 계약들에서는 표준적이지 않으며, 과거 노사 분쟁이 예상되던 오프시즌들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현행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은 현지 시각 12월 1일 오후 11시 59분에 만료된다. 롭 맨프래드 커미셔너와 30개 구단 구단주는 연봉 상한제 도입을 원한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강하게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노사 협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장 폐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99일간 직장 폐쇄가 발생한 바 있다.
벨린저는 커다란 노사 분쟁 가능성을 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뉴스'는 "야구 산업의 경제 구조를 둘러싼 대결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벨린저의 계약에는 독특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벨린저의 새 계약에는 2000만 달러(약 288억원)의 계약금도 포함됐다. 이는 노사 중단 우려가 도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2020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입은 부상으로 커리어가 꺾였다. 2021년 타율 0.165, 2022년 0.210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022시즌 종료 후 벨린저를 방출했다.
2025년 양키스에서 29홈런을 때려내며 부활을 얄렸다. 이후 FA 계약에서 대박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