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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1000km 달리는 차세대 수소트럭 생산.. 현대차 엑시언트와 정면 승부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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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화수소 기반으로 주행거리 대폭 확대, 디젤 대체 가능성 주목

● 소량 생산부터 실증까지.. 2030년 양산을 향한 벤츠의 로드맵

● 세계 최초 양산 수소트럭 엑시언트와의 경쟁 구도 본격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장거리 물류 시장에서 '전기' 다음 해법은 무엇이 될까요.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번의 주유로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트럭 생산을 예고하면서, 수소 상용차의 현실성과 경쟁 구도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도로 위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엑시언트와 비교했을 때, 이번 선택이 시장의 판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벤츠가 다시 꺼낸 '수소' 카드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은 올해 말 차세대 수소전기트럭 넥스트젠H2(NextGenH2) 생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모델은 기존 1세대 GenH2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2세대 모델로, 연내 약 100대 한정 생산해 고객사 실증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2030년 초로 전망됩니다.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실제 운송 현장에서 데이터를 쌓겠다는 전략이 보입니다.
액화수소가 만든 '1000km'라는 숫자

넥스트젠H2의 핵심은 연료 방식입니다. 이 차량은 영하 253도의 액화수소(LH₂)를 사용합니다. 기체 수소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화물을 가득 적재한 상태에서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소 탱크 저장량은 총 85kg으로, 기존 대비 용량을 늘렸습니다. 벤츠트럭과 린데가 공동 개발한 sLH₂ 시스템을 통해 10~15분 내 주유가 가능해, 디젤 트럭과 유사한 운용 효율을 확보했습니다. 장거리 물류 업계가 수소에 다시 관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료전지부터 구동계까지 전면 개선

구동 시스템에는 셀센트릭(cellcentric)의 BZA150 연료전지 스택이 적용됐습니다. 150kW급 연료전지 2기를 조합해 총 출력은 300kW, 토크 환산 기준 약 306kg.m 수준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최신 통합형 e-액슬과 공기역학을 개선한 프로캡(ProCab) 디자인이 더해졌습니다. 실내에는 '인터랙티브 2 멀티미디어 콕핏'이 탑재돼 장시간 운행 시 운전자 피로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대폭 강화됐습니다.
장거리 운송에 맞춘 차체 설계

차체 구성도 장거리 운송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운전석 뒤쪽에 배치되던 '테크타워'는 주요 부품 재배치를 통해 공간을 줄였고, 휠베이스는 4000mm로 단축해 표준 트레일러와의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냉각 성능을 강화하고, 수소 누출을 감지하는 센서를 추가해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단순히 주행거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실제 물류 환경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이 강조됩니다.
혹한·고지대까지 검증한 이유

벤츠트럭은 이미 지난해 스위스 알프스에서 1세대 GenH2 모델로 혹한 및 고지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료전지, 배터리, 수소탱크 등 핵심 시스템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검증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 역시 약 2억2600만 유로(한화 약 3,800억 원 수준)를 지원하며 실증과 상용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수소 상용차를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대차 엑시언트와의 경쟁 구도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엑시언트로 향합니다. 엑시언트는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전기트럭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 10개국 이상에서 실증 데이터를 축척하며 신뢰성을 쌓아왔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수소트럭 개발에 착수해, 수소 트랙터와 윙바디 프로토타입을 올해 제작 및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연내 양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주행거리만 놓고 보면 벤츠 넥스트젠H2가 수치상 앞서 있지만, 엑시언트는 이미 상용화 경험과 운영 데이터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벤츠는 기술적 완성도와 장거리 운송 효율을, 현대차는 실증 기반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각각 무기로 내세우는 셈입니다. 수소 충전 인프라가 제한적인 현 시점에서는,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지는 시장과 운송사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수소 상용차, 다시 시험대에 오르다

이처럼 벤츠의 차세대 수소트럭 생산 소식은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기술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음을 의미합니다. 배터리 전기트럭이 해결하지 못한 장거리·고하중 운송이 대안으로 수소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엑시언트와 넥스트젠H2의 경쟁이 어떤 흐름을 만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수소트럭은 늘 '미래'로만 이야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숫자와 실증, 그리고 실제 생산 계획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벤츠의 1000km 수소트럭과 현대차 엑시언트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때, 우리는 수소가 과연 상용차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확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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