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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금단의 땅' 드디어 열린다…방치된 동부화물터미널의 '대변신'
위키트리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 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약 40년간 물류터미널 용도로만 묶여 다른 용도로 개발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2022년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통해 개발 계획을 마련했으나, 이후 지하 화물터미널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역 주민 편의를 강화하자는 제안을 반영해 보완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안은 주거지와 맞닿은 부지 후면의 개발 밀도를 낮추고, 주민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565%로 계획됐던 용적률은 433%로 낮아져 개발 규모가 축소됐다. 대신 지상부에는 7140㎡ 규모의 입체 녹지를 조성해 지역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화물 차량 진입 동선도 주민 안전과 교통 흐름을 고려해 개선한다. 서측 배봉산과 동측 중랑천을 잇는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 속 휴식 공간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후 위기 대응과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단지 내 탄소 제로 친환경 건축 방식을 도입하고, 공개공지 계획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사회적 주거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 중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한 뒤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착공은 2027년, 준공은 2031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민 친화형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뒷받침할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