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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디톡스 다이어트 소용 없어”…이것부터 막아라
REAL FOODS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디톡스 다이어트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상에서 천연 재료의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조언이다.
그동안 보고된 연구를 종합해 보면 체내 독소를 유발하지 않으려면 가공식품부터 줄이는 일이 우선이다. 체중을 늘리는 동시에 염증을 만드는 주범이다. 예를 들어 소시지나 햄 등에서 단백질을 주로 섭취한다면 체내 염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설탕과 소금, 기름이 많이 들어간다. 여기에 맛이나 색감을 위해 쓰는 인공 감미료·향료, 색소 등의 첨가물이 더해진다. 질감이나 유통기한을 향상하기 위해 방부제나 유화제 등도 들어간다. 더욱이 포장 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사용되는 인공 성분의 종류도 많기 때문에 첨가물이나 포장지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이 유화제의 경우 100가지에 달한다. 대표 성분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가 있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Frontiers in Pediatrics·2017)가 소개한 미국·캐나다 공동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장 염증 및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11일 동안 CMC 함유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식후 복부 불편감을 더 많이 느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부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또 이들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단쇄지방산 수치가 더 낮았다. CMC는 가공식품의 질감을 개선하는 합성 유화제다. 기름과 물의 분리를 막는다. 아이스크림, 사탕, 쿠키, 샐러드드레싱, 소스, 일부 땅콩버터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폴리소르베이트도 많이 쓰이는 합성 유화제다.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2021)이 다룬 프랑스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 결과 폴리소르베이트 계열의 특정 성분이 장내 미생물 구성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해당 성분은 만성 장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폴리소르베이트는 아이스크림이나 샐러드드레싱, 베이킹 믹스, 냉동 디저트 등에 흔히 쓰인다.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을 방지하고, 맛을 부드럽게 만든다. 또 내용물이 분리되는 것을 막아 유통기한을 늘린다.